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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 AI 작품 3편, 202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 - 하이브리드 장편 <종말의 인간>, VR 작품 <저녁 8시와 고양이>, 3D 애니메이션 <티켓 투 네버랜드> 등 다양한 AI 작품들 초청 쾌거 - 첨단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의 결합으로 칸, 베니스 영화제 등 글로벌 무대에서 잇따른 성과 거둬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편장완, 이하 한예종) 융합예술센터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이하 AT랩)이 제작한 《저녁 8시와 고양이》와 《티켓 투 네버랜드》, 《종말의 인간》이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에 공식 초청됐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이번에 초청된 작품들은 모두 생성형 AI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종말의 인간> 포스터
허건 감독(영상원 영화과)의 《종말의 인간》은 공기 오염으로 지구상의 생명체가 사라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SF 장편 영화다. 방공호 속에서 딸 '신아(석희 분)'와 단둘이 살아가는 생명공학자 '대승(조성하 분)'의 이야기로, 한국 장편 경쟁 부문(‘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섹션)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종말의 인간》은 올해 BIFAN이 선정한 ‘2026 칸 판타스틱 7(Cannes Fantastic 7)'에 뽑혀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 진출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저녁 8시와 고양이> 포스터
최민혁 감독(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전문사)의 《저녁 8시와 고양이》는 실시간 이미지·독백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독자적인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인터렉티브 VR 콘텐츠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연인을 잃은 만화가 ‘하루’의 애도와 기억의 여정에 관객을 깊이 끌어들인다. 이 작품은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Venice Immersive)에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초청되어 ‘인공지능을 시적이고 섬세하게 활용해 깊은 감정을 자아내는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티켓 투 네버랜드> 포스터
허민, 손민호 감독(영상원 영화과 전문사)과 김한인 감독(연극원 극작과)이 공동 제작한 ⟪티켓 투 네버랜드⟫는 100% 생성형 AI 네이티브 애니메이션이다. 가장 비참한 사연을 가진 단 한 명에게 영원한 안식처 ‘네버랜드’행 티켓을 주는 잔혹 리얼리티 쇼를 다룬 블랙코미디로, 동화 속 주인공들이 낙원에 입성하기 위해 저마다의 비극을 털어놓는 흥미로운 설정이 돋보인다. 이 작품 역시 지난 3월 열린 세계 AI 영화제 ‘WAIFF(World AI Film Festival) 서울 2026’에서 AI 각본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서사와 뛰어난 기획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예종 AT랩 이승무 소장(영상원 영화과 교수)은 “이 세 작품은 각각 실사 장편의 하이브리드 AI화, AI 에이전트와 공간 컴퓨팅의 접목, 100% 생성형 창작 등 전혀 다른 접근 방식으로 AI를 활용한 작품들”이라며, “지난 수년간 창작자의 독창성이 AI를 통해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연구하고 교육과 창작에 접목해 온 AT의 방법론이 인정받은 것 같아 격려가 된다.”고 이번 영화제 초청의 의의를 밝혔다.
작품 제작을 지원한 한예종 AT랩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이머시브 시어터 등 실감 미디어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융합 예술 창작 및 연구를 선도하는 창·제작 연구소로 ⟪허수아비⟫와 ⟪레인 프루츠⟫등의 작품으로 선댄스, 칸, 트라이베카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어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5년⟪저녁 8시와 고양이⟫ 베니스 영화제 초청으로 융합예술교육 기반 글로벌 창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글로벌 문화기술(CT)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며 인공지능 스토리텔링의 R&D와 글로벌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